上 편: 동남아 국가 인프라를 고려한 서비스의 기술적 개선 과정

上 편:  동남아 국가 인프라를 고려한 서비스의 기술적 개선 과정

인도네시아 뷰티 플랫폼 MyVenus App 로고입니다.

 

현재 서비스 중인 MyVenus는 인도네시아 중심으로 동남아 국가들을 타겟팅한 뷰티 플랫폼 서비스 App입니다. 제 개발자 커리어의 첫 서비스 운영/개발이었는데 동시에 첫 해외 서비스를 운영하는 경험 또한 하게 되었습니다.

서비스 운영/개발을 하기 전 과거에는 SI 업무를 통해 App 개발을 해보았기에 App 개발에는 완전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SI 업무에서 했던 App 개발들은 모두 국내용이었고 사실 이것은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동남아 해외 서비스 App을 개발/운영하면서 국내용 서비스와 다르게 추가적으로 개발/운영하는데 꽤 많은 고려사항이 있었습니다.

 

이번 上편에서는 국내 서비스와 동남아 서비스를 하면서 알게 된 차이점 그리고 대응했던 과정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MyVenus - Komunitas Kecantikan - Google Play 앱

 

 

 

 

 

인도네시아(동남아 국가) 인프라와 스마트폰 보급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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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스마트폰 보급률 DB

 

동남아(인도네시아) 국가의 인프라 및 상황

1. 국내보다 불안정한 인터넷 환경.

2. 대략 90%가 Android 디바이스, 나머지 10%는 iOS 디바이스.

3. Android 디바이스에서도 종류가 천차만별, 그리고 저가형 저사양 디바이스 사용이 많음.

 

위의 세 가지 상황들이 운영을 하며 깨닫고 알 수 있었던 점이 많았습니다.

 

 

 

 

국내보다 불안정한 인터넷 환경

다르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인터넷 속도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평균보다 매우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의 땅 면적이 국가 내에서도 국제 시간이 차이가 있을 정도로 매우 넓고 인터넷의 인프라가 매우 연약한 환경 또한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서비스 런칭 초반에 "Firebase Authentication (파이어베이스 인증)"을 로그인 및 회원가입에 사용했었는데 국내에서는 아주 잘 작동했던 기능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인터넷 불안성의 원인으로 인하여 사용을 하지 못할 정도로 작동하지 않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인프라가 어느 정도 구축되어 있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도시에서는 많은 이슈가 없었지만 그 외 지방 도시 및 지역에서는 이 같은 돌발 이슈들이 발생하고 이슈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 사항들이 다수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대략 90%가 Android 디바이스, 나머지 10%는 iOS 디바이스

구글 애널리스틱에서 작년 기준 App 사용자 비율을 OS별로 뽑아봤습니다.

iOS 사용자가 10%가 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국내보다 점유율이 절반 이하였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Android 유저들을 위한 운영과 개발을 우선시 하자는 생각이 초반에는 많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앱 내 결제가 이뤄지고 난 후 결제 금액의 90%를 차지하는 고객들의 디바이스 OS가  iOS라는 것을 보고 생각을 많이 전환되게 되었습니다.

 

아직 인도네시아는 대한민국과 다르게 선진국이 아닌 개발도상국이라 국민 전체적으로 볼 때 뷰티/시술과 아직 거리감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돈이 많은 상류층들이 뷰티/시술 상품들을 구입하더라도 큰 금액의 상품들을 구매하는 확률이 많았습니다.

 

물론 Android 고객들이 결제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고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제 건수는 꽤 많았지만 결제 당 금액이 iOS 사용자들에 비해 많이 차이가 난다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래도 저희 팀과 운영팀은 인도네시아 인구수 90%을 차지하고 있는 Android 고객들을 포기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Android 고객들 위주..? -> iOS 고객들 위주..? -> iOS, Android 둘 다 고려해야 한다.

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Android 디바이스에서도 종류가 천자만별, 그리고 저가형 저사양 디바이스 사용이 많음

특히 국내와 달랐던 점은 스마트폰 브랜드가 정말 다양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삼성 아니면 애플 스마트폰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인도네시아는 5종류 이상의 브랜드 스마트폰이 보급되어 골고루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5종류가 모두 Android OS을 추종하는 디바이스 기기들이었으며 구글 콘솔에서 알 수 있었던 점은 저가형 저사양 디바이스 사용이 많았다는 것이었습니다.

 

iOS는 Android와 다르게 매우 치명적인 이슈가 적었습니다. 유저수가 Android가 훨씬 많은 것도 있었겠지만 성능적인 이슈가 큰 것도 궁극적인 원인이었습니다. 

아래 Sentry 측정을 지금까지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통해 가장 많이 치명적인 이슈(앱 꺼짐)가 발생한 에러를 예를 들겠습니다.

 

'V2217'라는 모델명의 디바이스에서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모델명의 검색을 통해 디바이스 기기의 스펙을 보았더니 RAM이 2GB이고 특히 CPU가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최근 디바이스 평균 성능에 비해 매우 저사양이었습니다.

 

App의 치명적인 이슈 원인 대부분이 RAM 초과, CPU의 한계 등등이 있는데 인도네시아에서는 이 발생점이 더 일어날 가능성이 많이 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치명적인 이슈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App을 사용하면서 오랜 시간 동안 사용 혹은 고사양 기능 사용 등등에서 발생하는 사용성 저하 또한 동시에 따라온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구글 콘솔에서 뽑아본 작년 기준으로 치명적 이슈에 관련 RAM 성능별 발생한 수치 그래프

 

위의 그래프를 보고 알 수 있듯이 작년 서비스 런칭 초반에 RAM이 2~3GB의 디바이스에서 치명적인 이슈가 많이 발생했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즉 RAM 사양이 낮다는 것은 동시에 CPU의 성능 또한 낮을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하고 접근하였습니다.

동종 앱 보다 훨씬 많은 발생률이 발생한 것을 보아 진진하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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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 편에서는 이 문제들을 어떻게 개선해 나갔는지 개발/운영에 관련하여 기술적으로 기록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下 편: https://k0502s.tistory.com/1211

下 편: 동남아 국가 인프라를 고려한 서비스의 기술적 개선 과정